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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400조원 양자 산업 육성 위해 국회·정부·기업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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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부, 기업이 양자정보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출이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뉴스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이 1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두번째부터), 김성수 자유한국당 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양자보안을 활용한 반도체 생산과정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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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을 공동개최했다. 이 포럼은 공공기관과 산학연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와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기반, 입법 4개 분과 전문위원회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변 의원은 "한국의 양자정보통신 기술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연구개발, 인력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와 업계, 학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자정보통신포럼 활동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양자 분야에서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성해 양자 분야 입법 방향과 양자기술 상용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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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이 1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두번째부터), 김성수 자유한국당 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양자보안을 활용한 반도체 생산과정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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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정보통신은 양자의 물리학적 특성을 ICT에 적용해 데이터의 △초고속처리 △정밀수집 △안전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5세대(5G) 통신 시대 신산업·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ICT로 평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자 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약 40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10년전부터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자정보통신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 외에도 AT&T, NTT도코모, 도이치텔레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 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양자정보통신을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참석했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 △양자 암호 기술에 대한 개념 소개 △5G 커넥티드 카 △5G 커넥티드 팩토리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단일 광자 라이다 등을 전시했다. 박 사장은 "양자보안 발전을 위한 국회와 기업의 노력은 정보통신 인프라가 고도화되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도 양자정보통신포럼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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