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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상반기 구직자 평균 13회 입사지원…응답자 34% "서류 모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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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구직자들이 평균 12.6회 입사지원을 했으나 서류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평균 2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1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지원 현황'을 조사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횟수를 살펴보면 '1~5회' 입사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가 5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10회(18.4%)', '11~15회(8.5%)', '16~20회(6.5%)' 순이었다. 입사 지원을 '51회 이상'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3%나 됐다.

그러나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회에 불과했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기도 했다. 이어 '1회(20.3%)', '2회(15.5%)', '3회(12.5%)'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류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 1626명은 떨어진 이유로 '학점, 어학점수, 학벌 등 스펙이 부족해서(44.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 '나이가 많아서(42.4%)', '자기소개서를 못 써서(31.1%)' 등 이유가 뽑혔다. 면접 전형 평균 합격 횟수도 1.4회로 무척 낮았다. 구직자들의 평균 구직 활동 기간은 5.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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