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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용학 연세대 총장, 고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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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9일 고려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 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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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66) 연세대 총장이 고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고려대는 오는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김용학 총장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는 “김 총장이 사회학자로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했을 뿐 아니라 교육행정가로서 새로운 차원의 고등교육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총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사회연결망 연구’ 분야 개척자로 손꼽히는 김 총장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엮여 있는 현대 사회의 관계망을 학문적으로 해석해냈다. 경제학과 언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합적 연구를 진행해 우리나라 사회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2월 연세대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앞서 고려대는 연세대와 ‘디지털 리터러시’ 및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교육 분야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앞으로 두 학교는 디지털 미디어 공동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를 교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7년 2학기부터 시행 중인 합동강좌 '진리ㆍ정의ㆍ자유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 과목을 단과대 차원으로 확대해 내년부터 매 학기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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