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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다쏘시스템, 메디데이터 인수…"생명과학 분야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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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17일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 기업인 메디데이터 솔루션즈(Medidata Solution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임상시험 개발, 상업화·현실 기반 정보 데이터 분야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메디데이터의 기업 가치는 58억달러로 책정됐으며 다쏘시스템은 주당 92.25달러를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할 방침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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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에 설립된 메디데이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한국, 영국을 비롯한 7개 국가에 16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센터 및 의료 현장을 포함한 전 세계 1300개 고객에게 스마트한 치료법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특화된 전문성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한 15개 의약품 중 13개는 메디데이터의 기술이 활용됐으며, 전 세계 상위 25곳의 제약회사 중 18개 기업과 상위 10곳의 CRO 중 9개 기관이 모두 메디데이터의 고객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메디데이터 인수를 바탕으로 생명과학 산업에 통합 비즈니스 경험 플랫폼을 공급해 과학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메디데이터 인수는 개인 맞춤화된 의학과 환자 중심 경험 개발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생명과학 산업과 가상세계 가치에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제품, 자연 및 생명을 조화시킨다는 회사의 비전을 따라 생명과학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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