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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여름?…냉방 가전 매진 행렬에 보양식 판매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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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한 달 빨라진 여름 기획전

홈쇼핑 채널 CJ 오쇼핑은 지난 3일 신일 에어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 방송 1시간 동안 1700대를 팔았다. 목표대비 150% 실적이다. 보조용으로 쓰이는 소형 냉방 가전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에 가장 많이 팔리지만 올해는 5월부터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대폭 늘었다. 덕분에 연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쇼핑 채널이 지난 5월엔 중소기업인 보국전자와 함께 선보인 소형 냉방 가전 브랜드 ‘제로닷’은 한 달 동안 에어서큘레이터 등을 1만1000대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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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쇼핑 에어서큘레이터 판매 방송의 한 장면 [사진 CJ ENM 오쇼핑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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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유통사들이 본격 여름 장사를 시작하는 달은 6월 말이다. 올해는 한 달쯤 빨라져 더위 관련 상품 판매가 두드러진다. CJ 오쇼핑은 이른 더위에 이번 달 소형 냉방 가전 편성시간을 전년 동기 대비 36% 늘렸다. 대표 소형냉방 가전 론칭 시기를 전년 대비 2주 앞당기고 편성 시간도 25% 늘린 덕에 매출은 올랐다. 지난 1~11일 소형 냉방 가전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급증했다. 소형 냉방 가전은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1인 가구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최근해는 일반 다가구 가정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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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풍천장어도시락[사진 BGF 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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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올여름은 일찌감치 냉방 가전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 계절가전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가성비를 만족하는 단독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여름 보양식 콘셉트 도시락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달 23일부터 팔기 시작했다. 초복(7월 12일)이 오려면 멀었지만 이른 더위에 발 빠르게 내린 결정이다. 30~40세대를 겨냥해 ‘기력충전 정식’이라고 명명, 풍천장어나 완도산 전복, 오리고기 등을 사용해 매출 호조를 보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관계자는 “5월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편의점의 주요 타깃에 맞춘 보양 간편식을 이전보다 서둘러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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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김 작가의 이중생활' 여름 이벤트 [사진 SF 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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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선 여름을 테마로 한 기획전을 앞당겨 열고 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쿨썸머’ 여름 기획전을 열고 ‘쿨(Cool), 클린(Clean), 코지(Cosy).’로 분류된 제품 20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 선풍기나 멘톨 성분이 들어있는 쿨스프레이, 청결 유지에 용이한 각종 청소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외식 프랜차이즈에서는 맥주를 테마로 한 기획전이 눈에 띈다. SF이노베이션에서 운영하는 주점 ‘김 작가의 이중생활’은 살얼음 맥주를 20년 전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고 받는 쿠폰을 제시하면 900원으로 생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여름 치맥제'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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