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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민주, 야3당 국회소집에 의원 개별적 합류키로…당론화는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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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에 총리 추경 시정 연설 요청 계획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2019.6.1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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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임시국회 단독소집은 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등 야3당의 임시회 소집에 개별적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지금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기 위한) 도장을 받고 있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임시회를 소집하지는 않기로 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당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고 (야당과 임시회 소집 요구를) 개별적으로 같이 하는 의원들이 있는데 이를 문제 삼지 않고 같이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형식은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모여 사인을 하지는 않지만 국회를 열자는 데 같은 뜻이기에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를 열게 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임시회 소집 요구를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은 것은 제 1야당인 한국당을 뺀 국회소집을 집권당이 강행하는 데 따른 부담감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은 후 한국당을 계속 설득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 연설에 대해선 "(소집요구서 제출을) 하면 3일 후 정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문희상 의장에게 '시정연설을 하자'고 강하게 요구하면 목요일이나 금요일 정도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 구성과 관련해선 "내일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회 간사단과 원내대표단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바른미래당이 임시회를 소집하겠다고 했는데 저희도 이를 이어서 소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상임위원회대로 우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은 즉각 소집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위원장을) 맡지 않고 있는 곳은 소집을 요구하고 (한국당 소속) 위원장이 소집을 안하면 간사가 대행해서 상임위를 소집하고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게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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