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접속이 차단됐던 네이버 접속이 17일경에 갑자기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네이버 접속이 일부 가능해졌다. 정오부터는 블로그를 제외한 뉴스, 검색, 사전 등의 주요 기능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네이버 홈페이지 화면. /네이버 캡처

앞서 중국에서 톈안먼 30주년과 맞물려 지난 4일부터 네이버 접속이 일부 차단된 데 이어 14일부터는 완전히 접근이 제한됐었다.

하지만 네이버와 달리 지난 1월 중국서 접속이 차단된 포털사이트 다음은 여전히 막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네이버 서비스 가운데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중국이 갑작스럽게 네이버 접속을 허용한 것이 앞서 정부가 최근 네이버 접속 불통에 대한 해명과 시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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