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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생명·평화통일 기원 `DMZ 155마일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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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휴전선을 따라 250㎞를 걷는 행사가 오는 8월 5~20일 열린다.

경기도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DMZ 155마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과 평화가 숨 쉬는 비무장지대(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는 만 20세 이상 100여 명을 모집해 15박16일간 하루 평균 16㎞씩 걷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파주까지 걷게 된다. 이번에는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민간인 출입통제선 구간도 포함됐다. 숙박은 경기·강원 지역 민간 숙박시설이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

행사 기간 DMZ의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하는 토크 콘서트와 작은 음악회, DMZ 체험전시회 등 여러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이 동행해 참가자들의 희로애락을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행사를 앞두고 오는 7월 5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정 요건의 건강검진, 체력검정 등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의정부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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