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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리금융, 혁신성장기업에 33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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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00억 혁신성장펀드도 조성

손태승 회장 “혁신성장 지원 선도”

우리금융그룹이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향후 5년간 33조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는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산하에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 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올해 5조4000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5년간 2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다음달엔 우리종금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아울러 일괄담보제 도입,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신기술·신사업 분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를 골자로 여신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핀테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혁신적 금융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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