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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고려대, 김용학 연세대 총장에 '고려대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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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제공=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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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구 기자 = 고려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4시께 이 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명예 문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사회학자로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했을 뿐 아니라 교육행정가로서 새로운 차원의 고등교육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김 총장은 1987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우리나라 사회학 분야에 커다란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김 총장은 특히 사회연결망 연구 분야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새로운 접근법을 활용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촘촘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새로운 관계망을 학문적으로 해석해낸 바 있다.

또한 경제학·언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합적 사회과학 연구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사회과학 분야 발전에도 기여했다. △사회구조와 행위 △사회연결망 이론 △사회연결망 분석 등을 저술해 ‘광복 이후 최우수 도서 저술상’,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등에 선정됐다.

김 총장은 지난 2016년 2월 1일 연세대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연구 환경과 교수 평가 방식을 개선하는 등 현시점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 관점의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물리적 공간이나 학문적 영역을 초월한 융합연구 시스템과 개방공유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를 선도했다.

한편, 양교는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 전인 오후 3시께 같은 장소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교육 분야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에 따라 향후 양교는 디지털 리터러시 및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 공동 공모전 등을 개최해 선정작 출품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온라인 강의를 상호 교류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 중인 양교합동강좌 ‘진리·정의·자유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 과목을 단과대 차원으로 확대해 2020학년도부터는 매학기 개설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교 전임교원들을 객원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학문적 성과를 도출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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