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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침 첫 발에 '찌릿' 발바닥통증 '족저근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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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뒤 발이 아프면 그저 무리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독 아침에 자고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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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원장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발바닥을 강하게 잡아주는 섬유띠를 말한다. 이 중 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가 과로나 손상으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장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많이 걷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마라톤이나 등산, 조깅 등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기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불편한 신발을 신는 경우 발바닥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증가나 비만,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경우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자고 일어나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날 때도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들며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

을지로4가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아침 첫 발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이후 몇 걸음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뒤꿈치가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족저근막염이 의심되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족저근막염 역시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빠른 증상 회복 및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는 보통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진행되는데, 고주파나 증식치료를 통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동시에 손상된 힘줄의 재생을 돕기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동시에 자주 스트레칭을 실시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꾸준한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깔창보조기를 사용하면 족저근막 보호 및 통증 완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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