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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야구 맞아? 4연전 총 92득점 131안타, 타자도 힘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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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찰리 블랙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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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역사적인 난타전이 벌어졌다. 4연전 동안 총 92득점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3득점을 주고 받은 ‘역대 최고 난타전’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4-13으로 승리했다. 양 팀 합쳐 34안타 27득점이 쏟아지며 역대 최대의 난타전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날뿐만이 아니었다. 4연전 첫 날이었던 지난 14일 9-6(콜로라도 승리)을 시작으로 15일 16-12(샌디에이고 승리), 16일 14-8(콜로라도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시리즈 내내 양 팀 합쳐 15득점 이상 합작했다. 4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44득점, 콜로라도가 48득점으로 총 92득점이 쏟아졌다.

‘MLB.com’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4연전 시리즈에서 총 92득점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였다. 종전 기록은 1929년 5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가 기록한 88득점. 그로부터 90년 만에 92득점으로 기록을 바꿨다.

4연전 동안 콜로라도가 69안타, 샌디에이고가 62안타로 총 131안타를 폭발했다. 경기당 평균 32.8개의 안타가 터졌다. 그 중에는 홈런도 17개 포함됐다. 콜로라도가 9개, 샌디에이고가 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15일 헌터 렌프로(샌디에이고)는 3홈런 경기를 펼쳤다.

4연전 최대 수혜자는 찰리 블랙몬(콜로라도)이었다. 블랙몬은 4연전 첫 3경기 연속 4안타를 폭발했다. 4연전 마지막 17일에도 3안타를 터뜨리는 등 시리즈 동안 홈런 4개 포함 15안타를 몰아쳤다. 이는 1990년 현대 야구 시대 이후 4연전 최다 안타 기록으로 종전 14안타를 뛰어넘었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역시 4연전에 19타수 10안타 3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마차도는 “우린 엄청나게 득점을 올렸다. 미쳤다”고 말했다.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는 “4경기 시리즈가 한 달처럼 느껴졌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끝없는 난타전으로 경기시간이 길어졌고, 타자들에게도 힘든 난타전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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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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