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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회장 “고장난 비행기 같은 처지… 2021년 매출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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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들과 대담하는 런정페이 회장(연합뉴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화웨이의 현재 처지를 ‘고장난 비행기’에 비유하며 향후 2년 간 매출액이 1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이날 광둥성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가진 대담에서 “미국이 화웨이를 타격하려는 전략적 결심이 이렇게 크고 굳건한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1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의 현재 처지를 ‘고장난 비행기’에 비유하며 “우리는 심장과 연료탱크는 보호했지만,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들은 보호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런 것이 화웨이의 전진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5% 상승한 1040억 달러(약 123조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연초 올해 매출 목표로 1250억 달러(약 148조 원)를 제시했는데 미국의 제재 충격이 현실화되면서 목표치를 20%가량 낮춰 잡았다.

런정페이 회장은 “2021년쯤 매출이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화웨이에 부품을 팔기를 원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먼저 미 상무부로부터 허가를 받도록 하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화웨이를 올렸다. 이에 미국과 세계 주요 국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로부터 부품과 운영체계(OS)를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이투데이/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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