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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 너무도 강렬한 유혹…나경원, 국회 복귀 결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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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첫 과제가 윤석열 청문회…입장 변화 시사

-與 “한국당, 비난말고 복귀해 검증에 동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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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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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6월 임시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계기로 국회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이제부터 전략을 다변화하고 다각화하는 한편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기동성도 필요하다”며 “제가 보기엔 그 첫번째 과제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정권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이 음흉한 계략을 반드시 청문회를 통해 저지해야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자 청문회를 계기로 국회에 복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의 청문회를 언급하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태도가 묘하다. 윤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혹평을 냈는데, 바깥에서 비난하지 말고 국회에 복귀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인지 안하겠다는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하루빨리 국회에 들어와 의사일정 협의를 하길 촉구한다. 아울러 조건없는 국회 복귀와 정상화에 응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끝내 안 들어오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를 한국당은 무혈입성시킬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는 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라는 ‘금쪽’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민주당의 셈법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야당인 한국당 입장에서 윤 후보자를 ‘무혈입성’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해야만 하는데, 여기에 한국당의 고민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을 의결함에 따라 국회는 청와대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는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추가로 10일을 더 쓸 수 있다. 한국당이 늦어도 이 기한에 맞춰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한국당은 이미 윤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하명을 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질 것인가”라며 날선 공방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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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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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협상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바른미래당ㆍ민주평화당ㆍ정의당이 전날 6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의원들 개별적으로만 소집 요구에 동참하도록 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국회 소집을 요구하면 한국당과의 협상의 문을 닫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소집 요구를) 할 수가 없어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보다 국회를 원활하게 운영하려면 바른미래당과 같이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전면전으로 하면 너무 (한국당에게) 닫힌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없인 민주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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