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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52 폭격기서 최신형 초음속미사일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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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발표…마하 5 속도로 움직여

중국·러시아 '극초음속 무기' 경쟁 중

뉴스1

2016년 10월 평택 미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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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군의 주력 폭격기인 B-52 스트라토포트리스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초음속 무기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미사일을 뜻하며, 이동 속도가 음속보다 최소 5배 빠르다. 초당 1마일(1.6㎞)을 이동한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 공군의 방어력을 증강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대항할 방어 수단이 없는 상황.

이에 미 국방부는 지난 8월 록히드마틴과 수백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인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맡겼다. 공군은 ARRW 시스템이 향후 3년간 더 많은 지상·공중발사 시험을 거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CN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공개한 신형 무기 6종 가운데 극초음속 활공체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 2종은 2020년까지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극초음속 항공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극초음속 항공기는 미국이 아직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분야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러시아보다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그리핀 전 미 항공우주국(NASA) 행정관은 과거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거리 정밀유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의 전진 배치 자산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대응해야 할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의 무기 중에서는 극초음속 무기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인기 SR-72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R-72는 마하 6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30년이 돼야 본격적으로 운용 가능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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