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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폰도 5G 모델만?…품질·요금 이어 '선택권 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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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에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습니다. 가입자도 빠르게 늘어서 2달여 만인 지난주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5G 통신망이 깔리는 속도는 훨씬 더딥니다. 잘 안 터지는 5G에 속이 터진다는 가입자들이 많은 이유지요. 문제는 삼성 '갤럭시 노트' 등 최신형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5G 모델로만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나 제조사야 비싼 상품을 많이 팔수록 이익이니까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소비자는 값은 비싸고, 당장은 잘 터지지도 않는 스마트폰을 사야할 판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2달 째.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도 아직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5G 스마트폰 이용자 : 동영상을 보면요. 1분 보면 1분이 끊기고…5G 망이 구축이 안 돼 있으니까 LTE 모드로 전환해서 쓰든 그렇게 하라는 거죠.]

[5G 스마트폰 이용자 : 5G를 부득불 쓰겠다고 5G 우선(모드)을 해놓으면 많이 불편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LTE 전용으로 해놓고 쓰고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도 앞으로 최신형 스마트폰은 5G 전용으로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최신형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 폴드는 모두 5G 모델입니다.

제조사도 이동통신사도 5G 모델만 판매하는 쪽이 이득입니다.

단말기 가격도 더 높고 이용자들이 더 비싼 요금제를 쓰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5G 서비스가 아직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데도 소비자의 선택 폭을 줄인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자급제 폰을 구매하는 것이 낫겠다", "아직 5G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13년 갤럭시 노트3가 나올 때도 해외에서는 3G와 LTE 모델을 둘 다 팔면서 국내에서는 LTE 모델만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 출시하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재우,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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