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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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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 혐의 강력 부인…야당은 공세 고삐 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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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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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8일 “제 재판에서 차명 건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는 물론 국회의원직도 약속대로 사퇴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신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이어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서 제 걱정이 많으신 모양인데, 문무일 검찰의 김성태 의원 건에 대한 기소 여부도 궁금해진다”고 받아쳤다. 자신의 딸을 KT에 특혜 채용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한 것이다. 야당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니, 한국당은 제발 국회에서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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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이 지난 1월23일 목포 역사문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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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 측도 검찰의 발표 내용을 반박하는 보도참고자료를 내어 손 의원이 목포시로부터 도시재생 뉴딜 공모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전에 이미 부동산 매입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직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소속 정당이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탈당했다.

보수야당은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계속 제기될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약속한 대로 국회의원 탈은 벗어라”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 신분이고, 사실관계를 더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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