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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완벽투’ 커쇼, “갈수록 좋아졌다...운 좋게도 수비들이 도와줘"[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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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LA 다저스가 커쇼의 완벽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의 힘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1회초 무실점으로 이닝 마친 LA다저스 선발투수 커쇼가 더그아웃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자신을 위한 기념일에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자축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팀은 9-0 완승.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을 2.85까지 끌어내리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이날 다저스 구단은 지난 5년 전인 2014년, 정확히 이날에 커쇼가 달성했던 15K 노히터를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커쇼의 버블헤드 인형을 관중들에게 나눠줬고, 경기를 앞두고 사전 행사에 장녀 켈리와 아들 찰리가 모두 참가해 커쇼를 위한 하루를 만들었다. 커쇼 역시 이에 화답하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커쇼는 “경기를 하면서 부분이 좋아졌다. 초반에는 커브가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괜찮아졌고, 필요한 순간에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약간 힘들었지만, 운이 좋게도 벨린저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 자녀들이 사전 행사를 참가하는 것을 멀찍이 지켜본 커쇼였다. 선발 등판이었기에 직접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를 지켜보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고, 자녀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커쇼는 “리치(힐)가 캐치볼을 도와주는 것을 봤다. 정말 사랑스러웠다. 재밌는 장면이었는데, 딸이 앞에서 나를 불러서 목소리가 들렸는데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기념일의 주제는 5년 전 노히터에 대한 추억이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에 대해 커쇼는 “5년 전에 노히터를 기록했는데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눈 깜짝할 사이에 커리어가 지나가고, 더 지나다보면 전직 선수가 된다. 시간이 가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면서 세월에 대한 무상함을 전하기도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