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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조지아주 교사 "아들, 월반 안시켜주면 학교 폭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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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다니는 다른학교 교사에 위협…본인, 교사 재임용 탈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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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아들 학교에 위협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재임용에 탈락하자 학교측을 상대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에 있는 스머나 고등학교 교사 티밀리 베이커가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되자 그를 교사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고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커는 이날 3명으로 구성된 코브 카운티 학교위원회에 자신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했다.

베이커는 지난 3월12일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킹 스프링스 초등학교 교사에게 4학년인 자신의 아들을 월반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를 때려부수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이후 베이커는 테러 위협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고, 스머나 고교는 그에 대해 재임용 탈락 결정을 내린 것이다.

베이커의 변호사는 "당시 베이커의 발언 이후 학교에서는 아무런 테러 예방책도 취해지지 않았다"며 "그것은 아무도 그의 발언을 테러 위협으로 느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코브 카운티 학교위원회는 오는 7월18일 베이커 재임용 탈락 사건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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