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숙박비 100% 맞먹는 수수료…해외 예약 사이트 주의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 앞두고 조금이라도 싼 숙소나 비행기표 많이들 찾아보시죠. 그런데 해외 예약 사이트가 유독 환불하는거나 뭘 바꾸는 것이 잘 안 됩니다. 이름있는 큰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 이모 씨는 할머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려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호텔 숙박료를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할머니가 수술을 받게 돼서 예약을 취소했는데도 터무니 없이 비싼 수수료를 받은 것입니다.

[이모 씨/경기 고양시 : 여행 시점까지 3개월이 남은, 되게 많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여행 숙박비 100%에 맞먹는 수수료였거든요.]

30대 남성 유모 씨는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바꿔서 여행을 못 가게 됐는데도 환불해주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유모 씨/충남 논산시 : 저희는 '고투게이트'와는 환불 관련해서 통화 자체도 안 되고. 메일을 보내주지도 않고.]

아직 유씨는 일행 7명의 필리핀행 비행기 표 값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외 예약 사이트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1년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피해의 80%는 아고다, 부킹닷컴 등 유명사이트 5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해외 사이트는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결제할 때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카드사에 승인을 취소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송승환, 김장헌, 강경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