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이어 경기도 안산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안산시는 고잔동 일대 1천900여 피해 세대에 수돗물의 식수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낮 2시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의 한 가정집 세면대에서 나온 수돗물 사진입니다.
마치 녹물처럼 짙은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 저희 아저씨가 샤워하는 도중에 물이 색깔이 이상하니까 세면대에다 받았는데 세면대 하얀 색깔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심각했어요.]
피해 지역은 고잔동 일대 1천900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십 건의 민원을 접수한 안산시는 어제 늦은 밤까지 주민들에게 마실 물을 나눠주고, 수도관 속 물을 빼내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현재 붉은 수돗물 현상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시는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식수로 사용하는 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붉은 수돗물의 원인 파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익환/안산시 수도시설팀장 : PE(플라스틱) 관도 있고 뭣도 있고 그러는데… 저희도 계속 이유를 파악하고는 있는데 어느 쪽 방향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는요.]
시는 피해 가구들에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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