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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 및 남북미 정상 회동으로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주춤했던 대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이 부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남북미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톱다운' 방식의 유용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톱다운' 방식 보완 차원에서 실무협상이 필요하다는데 남북미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재가동된 대화 프로세스를 강화해나가고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 한미간에 긴밀히 조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에서 다뤄진 한반도 관련 협의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를 상대로 건설적 역할을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EU, 아세안 등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북미대화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측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제안한 방안에 대해 "강제집행보다 바람직할 수 있는 당사자간 화해의 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일본 측에 진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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