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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도 하락세…일본 수출규제 여파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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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10일 수출 1년 전 대비 2.6% 감소…반도체 수출 25.0%↓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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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서도 수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등하지 않는 수출 실적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경제가 한층 더 위태로워지고 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3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8.5일로 1년 전(7.5일)보다 하루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평균수출액 기준으로는 16억달러로 1년 전(18억6,000만달러) 대비 14.0%나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에서 1년 전보다 25.0%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올해 반도체 가격은 36% 가량 하락하는 대신 생산량은 1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도체 수출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석유제품(-3.0%), 선박(-16.9%) 등에서도 수출이 줄었다. 승용차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고 무선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한 것이 위안거리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11.2%), 베트남(14.5%), 일본(16.1%) 등은 증가했고 중국(-13.2%), 유럽연합(-10.5%), 중동(-20.3%)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15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19.5%), 기계률(0.3%), 승용차(22.6%)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24.4%), 가스(-11.2%), 반도체 제조용 장비(-32.5%)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중동(-15.7%), 일본(-1.9%), 싱가포르(-12.7%) 등에서 수입이 감소했고, 중국(16.0%), 유럽연합(8.5%), 미국(19.75), 베트남(1.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면서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19억3,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172억6,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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