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알쏭달쏭' 치과 영상판독…12가지 판독 알아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편집자주]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생각에서다. 첫 번째로 네트워크 치과 플랫폼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 함께 발생 빈도는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부담이 큰 치과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메디슈머 시대-슬기로운 치과생활 <24>원격판독]④판독기준 3단계

머니투데이

치과에서 파노라마영상 판독 결과 이상소견이 나왔을 때 CT(컴퓨터단층촬영), 추가 임상진단 등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할 때가 있다. 큰 병이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날수도 있고 과잉진료 아닌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치과에서 얘기하는 알쏭달쏭한 진단들을 메디파트너치과 영상센터에서 분류한 3단계 판독 기준 중심으로 알아본다.

레벨1은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단 및 치료가능한 경우다. 레벨3는 대형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다. 레벨2는 치과의사들도 헷갈리는 진단들이다.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고, 추가확인 후 상급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중 △스타프네 △편도석회화 △골경화증 또는 골형성이상 △연조직 석회화는 상급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나 치료가 불필요한 '가짜' 증상들이다. 스타프네는 영상에선 물혹처럼 보이지만 뼈가 선천적으로 비어있는 경우다. 편도석회화는 만성적으로 목감기 심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치료가 필요 없다. 연조직 석회화도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림프절이 퇴화되며 석회화된 경우다. 골경화증·골형성이상 역시 뼈의 석회화가 심한 경우다.

추가 검진후 상급병원 협진이 필요할 수 있는 경우는 △타석 △낭성 이상소견 △상악동염 △악성종양 의심 등이다. 타석은 요로결석처럼 침샘에 돌이 생기는 경우로 환자가 식사전 침이 안나와 붓고 아픈 증상이 있다면 타석일 가능성이 높다. 낭성은 주머니 모양의 종양으로 양성으로 진단되면 상급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상악동염은 위턱뼈 속 비어있는 공간인 상악동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악성종양으로는 구강암, 설암 등이 있다.

이밖에 △과잉치나 △치아종은 치아가 여러개 난 경우로 치료 여부는 환자별로 다르다. △TM조인트 이상소견은 턱관절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며 △임플란트 주위 이상소견은 임플란트가 염증 등으로 뼈에 잘 붙지 않은 경우로 모두 치과의원에서 치료 가능한 증상들이다.

머니투데이

'연중기획-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는 코스피상장사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의 모회사인 메디파트너와 함께 합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