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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프라이스의 극찬 "류현진 제구력, 투수로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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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제 경기 후 류현진(32·LA다저스)을 칭찬하는 적장 혹은 상대 선발 투수의 코멘트를 듣는 건 어색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도 경기 후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지만 1회 수비 불안을 털어내고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아 호투로 연결했다.

반면 프라이스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고전하며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류현진에게 판정패한 것. 이날 경기를 전국 중계한 미국 ESPN은 경기 후 류현진을 언급한 프라이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올시즌 류현진의 업적을 존경한다. 정말 잘 던지고 있다”고 류현진의 올해 성과를 칭찬했다.

프라이스는 류현진의 변화무쌍한 팔색조 투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올해 류현진은 많은 투구를 하고 있지만 한가운데로 던지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는 단지 스트라이크존 모서리에서 조금씩 빠지는 공만 던질 뿐이다. 투수로서 정말 존경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제구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류현진의 능력을 높이 산 것이다.

한편 아쉽게 11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은 오는 20일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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