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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디오쇼' 박명수X김태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동료 사이도 조심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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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명수와 김태진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김태진과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모발모발 퀴즈쇼'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먼저 김태진은 자신이 '보니하니'의 초대 MC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진은 "제가 16년 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보니였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는데 저의 훈장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지금의 보니하니 틀을 제가 다 닦았다고 할 수 있다. 당시 방귀대장 뿡뿡이가 제일 인기 있었는데 그 캐릭터를 인간이 뛰어 넘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매일 같이 5시에 출근했다"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한다는 게 외국에서는 참 존경받는 일이다. 여전히 저한테는 행복한 추억"이라고 기쁘게 회상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해서 지금도 리포터가 됐나보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태진과 박명수는 "다음 중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 것은?"이라는 퀴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1번, 웬일이야. 방송국에는 대체 무슨 일로 왔어", "2번, 어젯밤에도 남자랑 술 퍼먹었어?", "3번, 오늘 방송 좋았어. 이따 탕수육 하나 끼고 중국냉면 먹을까"라고 호통을 치며 김태진과 상황극을 해 청취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음악을 들은 뒤 김태진과 박명수는 정답이 3번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진은 "1번 같은 경우엔 다른 사람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이다"라고 밝혔고, 청취자들 사이에서는 오답이 난무했다.

이어 박명수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상사나 선배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동료 사이에서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어제 뉴스 보니 화장실 가는 것도 보고를 하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러면 여성 분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와 아이유로 구성된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이 선곡되자 박명수는 활동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김태진이 "지금 들어도 명곡"이라고 감탄하자, 박명수는 "저는 EDM 쪽으로 더 많이 하고 싶었지만 아이유가 정중하게 '그냥 제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더라. 그 말을 듣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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