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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 위기의 '조선생존기' 구원 투수로 등판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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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석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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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배우 서지석이 '조선생존기'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하차하며 그 빈자리를 메운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공석이 된 자리를 메꾼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서지석은 배우로서 뚝심 있는 행보를 보여 귀감이 됐다.

지난 15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의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주인공 한정록 역할에 서지석이 최종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며 방송은 27일부터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일을 것이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앞서 '조선생존기'에서 한중록 역을 맡았던 강지환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A, B씨와 술을 마시다가 각각 성폭행,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갑작스럽게 주연 배우가 구속돼 난처한 상황에 놓은 '조선생존기'는 휴방을 결정하고 강지환의 뒤를 이을 배우 물색에 나섰다.

그러나 캐스팅은 쉽지 않았다. 우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한 배우의 뒤를 잇는다는 점이 가장 컸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간에 캐릭터가 교체되며 자연스럽게 극을 끌어가야 된다는 배우로서의 부담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몇몇 배우들이 한중록 역에 대체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최종 합류는 하지 않았다.

이때 서지석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최근 KBS2 '이름 없는 여자'에 출연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대중적 선호도도 높은 인물이다. 그는 '런닝맨',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우리동네 예체능'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와 예능감을 뽐내며 호감도를 쌓은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렇게 착실한 이미지를 쌓은 그가 차기작으로 '조선생존기'를 선택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그는 작품성과 캐릭터를 보고 해당 드라마에 합류했다. 이는 배우로서 올바른 선택이며 박수받을 만하다.

더욱이 눈길을 끈 건 '조선생존기'가 강지환 여파로 조기종영을 맞은 가운데 서지석이 합류했다는 점이다. 당초 해당 드라마는 20부작으로 편성됐다. 강지환은 10회까지 방송이 나간 상황에서 구속됐다. 드라마의 절반을 출연한 셈이다. 이에 서지석은 10회 분량을 책임질 수 있었다. 그러나 제작사는 조기 종영을 결정했고, 그에게 주어진 분량은 단 6회뿐이다. 캐릭터를 구축하거나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뽐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책임감과 소신으로 작품에 투입한 서지석의 행보는 충분한 귀감이 될 만하다.

강지환 논란으로 얼룩진 '조선생존기'와 이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 속 구원 투수로 등판한 서지석, 그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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