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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사실상 분당… 비당권파 ‘대안정치연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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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다. 17일 평화당 비(非)당권파 의원 10여명은 당권파에 맞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결성하며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다.

평화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반대하며 지난 2018년 창당했다. 원내 의석수는 14석으로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명(이상돈·장정숙·박주현)도 평화당에서 활동중이다.

하지만 창당 이후 지금까지 당 지지율 2~3%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지지율 답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비당권파는 당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신당 창당 등 '제3지대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동영 평화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당의 경쟁력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자강론'을 펼치고 있다.

평화당은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진로를 두고 '끝장토론'을 진행했다. 비당권파는 의총에서 정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했지만 정 대표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의총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총 직후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비당권파 의원 10명은 '대안정치 결성 발표문'을 발표했다.

비당권파는 "우리 10명의 국회의원들은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한다"며 "'대안정치'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하겠다. 한국정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뒤 별도의 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많은 의원들이 정동영 대표에게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했다. 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대안정치의) 시작은 10명으로 미약하지만 내외부 세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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