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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자녀 엄마’ 첫 여성 EU 수장 선출…“강한 EU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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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의 차기 집행위원장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선출됐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통합을 가로막는 여러 현안에 맞서 강력한 EU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인준투표에서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차기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재적의원의 절반보다 9표 많은 383표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은 11월부터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직을 맡게 됩니다.

[폰 데어 라이엔/EU 차기 집행위원장 :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 주신 신뢰는 통합되고 강력한 유럽에 대한 확신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은 메르켈 정부에서 가족여성청년부와 노동부, 국방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의사 출신으로 7명의 자녀가 있고, 한때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도 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은 취임과 함께 산적한 현안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취임 하루 전날인 10월 31일 브렉시트가 예정돼 있는데 예정대로 브렉시트가 실행될지,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지 여부가 큰 관심사입니다.

[제레미 헌트/영국 외교장관 :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죠. 하지만 그녀는 영국과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과의 지속적 관계를 중시하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또 극우주의와 포퓰리즘 등 유럽의 통합을 가로막는 사안들은 물론, 대미관계 개선과 무역갈등 해소, 기후변화 극복 등도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입니다.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EU 정상회의 차기 상임의장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내정돼 있으며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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