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3815849 0722019071753815849 02 0201001 6.0.20-RELEASE 72 JTBC 0 true false true false 1563365580000 1563365653000 popular

1600만원 넣어놓은 '보물 밥솥'을…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글자크기


[앵커]

2년 동안 아끼고 아껴서 모은 1600만 원을 한 40대 여성이 안 쓰던 밥솥에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밥솥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알아차린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서 찾았는데 거짓말처럼 돈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비닐봉지에 든 붉은색 물체를 분리수거장에 버립니다.

10년 넘게 쓴 전기밥솥입니다.

그런데 이 밥솥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현금 1600만 원.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40대 여성 김모 씨가 2년 동안 적금을 부어 모은 돈입니다.

지난 5월 김씨는 목돈을 만진 기분을 만끽하려고 안 쓰던 밥솥에 돈을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가 흐른 지난 4일 새 밥솥을 산 김씨는 돈을 넣어둔 것을 까맣게 잊고 헌 밥솥을 버렸습니다.

일주일이 지나 이 사실을 알아차린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도 김씨도 처음에는 돈을 찾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행히 분리수거장 주변에 CCTV가 있어 밥솥을 싣고 간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흘째인 지난 15일, 경찰은 분리수거장에서 15km 떨어진 고물상에서 밥솥을 찾았습니다.

현금도 그대로였습니다.

[최종웅/강릉경찰서 형사과 생활범죄수사팀 : 못 찾을 거라고 생각하고 신고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 돈을 찾게 돼서…]

김씨는 경찰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거짓말처럼 되찾은 돈은, 두 아이들의 시력 교정 수술에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조승현, 박용길, 이화영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