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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독] 최대 10억 vs 최소 20억…'평창' 활용안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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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논란이었던 평창올림픽 3개 경기장의 활용 방안을 S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문체부는 국비로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강원도는 최소 20억 원을 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하키 센터,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뾰족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꼽혀왔습니다.

8개월간 용역 연구를 진행한 KDI는 최근 그 결과를 문체부와 강원도에 통보했는데, 골자는 정부가 국가대표 경기장 사용료 명목으로 연간 일정액을 강원도에 지급하는 것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루 2시간을 훈련하면 5억 4천만 원을, 5시간일 경우에는 최대 9억 8천만 원을 국비로 지원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 주체인 강원도는 예상되는 연간 40억 원의 적자를 고려하면 정부 지원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강원도 관계자 (음성변조) : 하루 종일 쓰는 것으로 계산해서 20억 정도 지원해줘야 활용할 수 있다. 강원도의 입장은 그건데.]

문체부는 인천아시안게임과 광주U대회를 치른 다른 시도와 형평성을 거론하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 (음성변조) : 강원도만 그렇게 하고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선례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정치적 타협 이렇게 갈 수는 없고.]

강원도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개 경기장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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