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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인들, 송환법 반대 시위 청년들 지지 가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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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제도적인 폭력에 반대한다'라고 쓰인 배너를 든 홍콩 노인들이 17일 한 달 넘게 송환법 반대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홍콩 청년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 위해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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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기 많은 영화배우 겸 가수 예더셴(?德?, 72)을 포함해 약 2000명의 홍콩 노인들이 17일 한 달 넘게 송환법 반대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홍콩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위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또 지난 14일 홍콩 경찰의 시위대 진압을 비난했다. 14일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뤄지다 막판에 폭력 사태가 빚어져 경찰을 포함해 수십명이 부상하고 40여명이 체포됐다.

예더셴은 "경찰은 무장하지도 않고 평화적으로 자신들의 좌절감을 표현하는 젊은이들을 강경 진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젊은이들)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이 왜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고 물었다.

노인 시위대는 "홍콩을 지키려는 젊은이들을 지지한다"라고 적힌 배너들을 들고 행진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의 시위대는 또 "결코 포기하지 말라" "단합하자"라는 플래카드도 들었다. 휠체어를 탄 노인들도 일부 행진에 참가했다.

홍콩에서는 범죄 용의자를 중국으로 송환애 중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이러한 법이 지난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약속받은 50년 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추진을 중단하고 송환법이 "죽었다"라고 말했지만 람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회유하는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행진에 나선 홍콩 노인들은 송환법의 공식 폐기와 시위 중 체포된 수십명의 석방 및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홍콩에서는 더 많은 시위들이 계획되고 있어 불안정 확산을 부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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