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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BS 측 “‘정글의 법칙’ 인사위원회 진행 중”...대왕조개 논란 징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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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SBS가 대왕조개 논란이 불거진 ‘정글의 법칙’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SBS 관계자는 18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 ‘정글의 법칙’ 인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왕조개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 편이 시작이었다. 멤버들이 태국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 생존에 도전한 가운데,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발견해 채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예고편에서는 출연진이 대왕조개를 먹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하지만 방송 후 ’정글의 법칙’ 출연진이 채취한 대왕조개가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를 채취할 경우에는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두 처벌 모두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태국 언론이 ‘정글의 법칙’ 팀이 불법 촬영을 강행했다는 정황을 추가로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이열음이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장면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누리꾼의 지적이 나오면서 방송 조작 의혹도 더해졌다.

이와 관련 SBS 측은 “SBS는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담당 CP, PD 등 제작진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BS 측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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