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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취임 앞두고… 檢 검사장 용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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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사의… 고위직 10명 옷 벗어 / 尹선배 12명 남아… ‘물갈이’ 계속

세계일보

오는 25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의 취임을 앞두고 윤 차기 총장 선배 검사장들의 용퇴가 잇따르고 있다. 박정식(20기) 서울고검장의 퇴임식이 열린 18일 이동열(22기) 서울서부지검장도 사의를 표하는 등 이날까지 총 10명(개방직 포함)이 사퇴하거나 사의를 밝혔다.

박 고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제1강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우리 검찰이 현재의 어려운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발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구 출신인 박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박 고검장이 퇴임한 이날 연수원 22기로 윤 차기 총장의 한 기수 선배인 이동열 지검장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 글을 통해 “검찰에서 23년여 추억과 훈육을 자산 삼아 밖에서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민생 사건에 대한 사법통제뿐만 아니라 부정부패 척결은 국민들이 검찰에 맡긴 책무이자 숙명”이라며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되 절제된 방식으로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안양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정보1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부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맡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한 뒤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지검장의 사의는 윤 차기 총장이 후보로 지명된 지난달 17일 이후 9번째다. 개방직인 정병하(18기) 대검 감찰본부장까지 포함하면 물러선 윤 차기 총장의 선배는 모두 10명에 이른다.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윤 차기 총장보다 선배인 검찰 고위인사는 조은석 법무연수원장·황철규 부산고검장(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20기),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박균택 광주고검장·한찬식 동부지검장(21기),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김우현 인천지검장·박윤해 대구지검장·양부남 의정부지검장·차경환 수원지검장·이영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22기) 등 12명이다. 조 연수원장은 사의를 알린 바 있고 황 고검장은 국제검사협회장 임기가 남아 있다. 김 차관의 경우 공정거래위원장 등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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