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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해투4` 김영옥X나문희X박원숙X고두심, 4MC 기죽게 만든 `극강 케미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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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해피투게더4' 특집 '디어 마이 프렌즈'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오늘 이거 섭외할 적에 영 구라를 쳐서"라고 투덜거려 의문을 안겼다. 그는 제작진에게 나문희와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들었다면서 "다 한다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안해. 근데 다 똑같이 그랬대"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저희 섭외할 때 그런 식으로 많이 하거든요"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다 한다는데 빠지기는 좀 그렇잖아. 조건도 잘 안 맞았는데"라며 눈을 흘기다가 "그래도 넷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박원숙이 나문희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걱정된 나머지 당시 드라마 제작진에게까지 연락해 나문희와 간신히 전화했다는 것. 이를 듣던 김영옥은 "나도 그래 봐야지~"라면서 "나는 전화 오면 뭘까 싶어서 홀딱 받고. 이건 또 무슨 일일까 싶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나문희는 "안 받는 게 편하니까"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문자를 하면 답장 받는데 며칠 걸린다"고 뒤이어 폭로했고, 김영옥은 "이건 네가 고쳐야 할 병이다"라고 나문희를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영옥은 나문희의 에스컬레이터 공포증을 고친 일화를 이야기했다. 김영옥이 "에스컬레이터를 못 탄다는 거야. 왜 못타? 남편한테도 지청구 듣는다고 못 탄대"라면서 당시 상황을 연속극처럼 재연하자, 나문희가 "언니가 빨리 타, 이년아 그러잖아"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영옥이 "거죽은 힘 꽤나 쓸 거 같은데, 아무데나 계단에서 좀 쉬었다가 가 언니 하잖아"라고 폭로하자, 나문희가 "이렇게 내 망신은 다 시켜요"라며 투덜거렸다. 그러자 고두심이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라고 말해 좌중을 공감케 했다.

한편 4MC는 끝없이 이어지는 토크에 "진행할 틈이 없다"면서 당혹을 표했다. 그러자 나문희는 "한 시간 반 만에 딱 끝내면 되는 거지"라고 말해 당혹을 더했다. 유재석은 "저희 방송이 한 시간 반인데"라고 말했고, 나문희는 "그러니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고두심은 기싸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유재석과 전현무에게 "둘이 기싸움 할 텐데. 솔직하게 얘기해"라고 말해 당혹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전현무에게 "너 기싸움 하고 있었니? 너 그래서 그렇게 늦은 거니?"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영옥 언니도 아까 제일 늦게 나타났어"라면서 김영옥을 저격했다. 하지만 굳건한 '서열 1위'인 김영옥은 "내가 제일 늦게 왔어? 몰라 난"이라며 시침을 뗐다.

박원숙과 김영옥의 케미는 계속 이어졌다. 김영옥이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내 생리에 안 맞는 연기를 한 게 그거야. 뺨에다 입을 맞추게 하잖아"라며 진저리치자, 박원숙이 "이 언니는 입에다 맞추는 걸 좋아해"라며 끼어든 것. 유재석은 "이 토크 종잡을 수가 없다"라며 당혹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김영옥이 촬영 도중 원동기를 타다가 큰일 날 뻔 한 일화를 고백하자, 박원숙이 "돈 걷을 뻔했어"라고 마무리해 당혹을 더했다. 4MC는 갑작스러운 '장례식 토크'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둥대 시청자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옥의 남다른 욕 솜씨도 이목을 끌었다. 김영옥은 "욕은 익숙하지. 싸움하면서는 해본 적 없어. 친한 사이면 애교처럼 그냥 해"라면서 강약까지 완벽한 욕 솜씨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원숙은 "지금 괜히 우아한 척 하고 있어"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토크가 어떨 땐 저희랑 같이 있고, 어떨 땐 네 분만 같이 있다"면서 당혹했다. 4MC의 당혹에도 불구, 출연진들의 토크는 거침없이 계속 이어졌다.

김영옥의 랩 이야기를 하던 중 '힙합의 민족' 출연 이야기로 훅 넘어가는가 하면, 김영옥이 노래를 잘 한다며 한 소절만 시켜보라는 요청까지 순식간에 진행된 것. 그러자 김영옥은 빼지 않고 '여자의 일생'을 감명나게 불러 감탄을 안겼다.

이후 고두심은 박원숙의 화장술을 폭로했다. 그는 "(박원숙이) 사실 눈이 굉장히 작아요. 근데 아이라인을 그리면 눈이 커진다"면서 스카프나 선글라스까지 끼면 백팔십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보면서 아! 저 언니 진짜 배우다 생각했다"는 고백까지 덧붙여 박원숙에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도 박원숙에 대한 마음과 칭찬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박원숙이 드라마 관두려고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내가 너 만나면 그 얘기하려고 나온 것도 있어. 그러지 마"라고 못 박았다. 그는 "너무 잘하잖아. 막 칭찬해주고 싶어. 그래서 막 전화하지. 서로 전화해"라며 애틋한 관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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