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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클릭 e종목]"LG유플러스, 5G 중장기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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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9000원 제시…18일 종가 1만3950원

아시아경제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클라우드 VR게임은 매번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과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5G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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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의 중장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190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7%나 감소하는 수치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한 이유는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 비용 지출에 있다. 기존의 LTE 시장에서 경쟁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5G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용이 예상보다 높게 지출됐다"며 "높은 비용 지출에 상응하는 가입자 증가가 있었던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5G 가입자 유치 마케팅 효과로 인해서 총 판매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가입자 순증도 전분기 27만명을 상회한 3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5G 초기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5G의 중단기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미디어와 게임 시장에서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미디어 부문에서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고 업체인 넷플릭스와 제휴하고 있어 IPTV와 모바일의 연계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게임부문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의 강자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를 국내 단독 제공하는 등 5G 시장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선점 기대가 가능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5G 커버리지 확대에 더욱 적극적인 전략으로 변경함에 따라 순차입금이 1조44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8일 종가는 1만395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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