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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유정복 조기귀국…내년 총선준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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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정복 전 인천시장(62·사진)이 1년에 걸친 칩거를 접고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11월까지 예정됐던 미국 조지워싱턴대 연구 일정을 접고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한다. 유 전 시장은 18일 본인 페이스북에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을 지켜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특히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한시도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었다"며 조기 귀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연구 일정을 정리하고 귀국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시장에 출마해 재선을 노렸으나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좀 더 성숙해지겠다"며 미국 조지워싱턴대 초청을 받아 지난해 11월 방문 교수 자격으로 도미했다. 유 전 시장 조기 귀국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4월 치르는 21대 총선에 박 시장 지역구인 남동갑 등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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