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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태풍 ‘다나스’ 호우 대비 낙동강하굿둑 全수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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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지사는 19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강우 예보와 낙동강 본류 유입량 증가로 낙동강 하굿둑(좌안배수문) 수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수공 부산지사는 이날 오후 7시 20분 조절 수문 4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1시간 뒤인 오후 8시 20분엔 주 수문 4문을 추가로 열었다.

또 이날 오후 9시 20분에는 좌안배수문 전 수문(10문)을 완전히 개방했다.

한수공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창녕·함안보 방류량이 초당 1200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동강하굿둑의 모든 수문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하굿둑은 1987년 11월 부산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명지동 사이의 낙동강 하류 2.4㎞를 댐식으로 가로질러 막은 구조물로 6억 4800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총공사비는 당시 1573억원이 투입됐고, 하굿둑의 수문부 상단에 4차선 도로를 건설, 부산∼진해 간 10km의 교통단축 효과도 가져왔다. 상수도원의 86%를 낙동강에 의존해 온 부산의 만성적인 상수원수 공급 문제도 해결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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