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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태풍 다나스 '성큼성큼'…제주, 최고 700mm 폭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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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거대한 비구름과 함께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도 남서쪽 240km 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내일(20일) 낮에는 전남 진도 부근 해안에 상륙해서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풍은 물론이고 비도 큰 걱정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고 5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태풍의 현재 상황을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우 구름을 몰고 시속 30km 속도로 한반도에 북상 중인 5호 태풍 '다나스'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는 데다 장마전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 한라산에 456mm, 거문도에 262mm, 거제도에 10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과 무등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 27m가 넘는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 전남과 서해남부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내일 오전 11시쯤 전남 진도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 내륙을 관통해 내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 태풍이 에너지를 잃기 때문에 중부지방까지 북상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태풍이 몰고 온 거대한 비구름입니다.

곳곳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제주도 산지 강수량은 700mm, 남해안과 지리산 강수량은 500mm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낮까지 태풍 북상으로 인한 폭우가 예상되니 산사태·침수피해 등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해안지방에는 바닷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어서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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