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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진 아이폰 고객 '엑소더스'…삼성·LG 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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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폰 사용자 18.1% 갤럭시로 갈아타…소비자 외면

"아이폰 충성도 판매량 회복은 2020년까지 기다려야"

뉴스1

아이폰11 예상 렌더링 이미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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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최근 별다른 혁신을 선보이지 못하고,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1마저도 카메라 개선 외에는 별다른 특색이 없을거라는 분석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오는 8월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선보이는 삼성이 애플이 주춤하는 틈을 타 반사이익을 누릴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아이폰 이용자들 이탈률이 심상치 않다. 최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6월까지 중고휴대폰 거래사이트 뱅크마이셀 이용자 3만8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X의 사용자의 18.1%가 아이폰에서 삼성 갤럭시로 갈아탔다. 반대로 삼성 '갤럭시 S9' 사용자는 7.7%만이 아이폰으로 바꿨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최근 8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뱅크마이셀은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지난 2011년 이래로 가장 낮다"며 "지난 2017년만 하더라도 아이폰 사용자들 중 92%가 아이폰을 유지했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X·XS, '5G·혁신 없고, 가격 비싸고'…사용자 이탈로

외신들은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 저하의 요인으로 혁신이 없었던 '아이폰X'와 '아이폰XS'의 문제를 꼽았다.

지난 2017년 말 출시된 아이폰X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S에는 기본 스펙의 개선을 제외하고 인상적인 신기능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고가는 최대 200만원(아이폰XS 맥스)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 정책을 유지해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5G 스마트폰 선호도 아이폰의 충성도를 떨어트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5월 5G 첫 상용화 이후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2가 5G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지역에서 팔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사용자들이 이런 결과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를 대비하고, 가장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출시 아이폰11도 5G 미지원…갤노트10 '반사이익'

현재 애플은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거의 유일하게 2019년 내로 5G 스마트폰을 출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 올해 발매될 아이폰11는 카메라 기능이 향상되고, 배터리 용량이 대폭 증가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텔의 5G 모뎀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아이폰11은 5G 네트워크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포브스 역시 '아이폰11은 잊어라(Forget iPhone11)'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이폰11은 5G 시대에 4G폰을 내놓은 격"이라며 "이를 구매하는 것은 '과거의 잔재'를 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바 있다.

애플은 2020년에야 5G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신기술이 담긴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전까지 애플 사용자들의 충성심 저하는 삼성·LG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18.1%의 사용자들이 '갤럭시 S10'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의 충성도와 판매량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안타깝게도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삼성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련된 하이엔드 디자인과 우수한 가성비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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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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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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