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모습 드러낸 '구미형 일자리'…LG화학-구미시 협약 맺는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5일 LG화학·경상북도·구미시 공장 건설 협약식

6000억 투자 배터리 양극재 공장 1000명 고용

뉴스1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 로비 2014.6.10/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구미시와 LG화학이 손잡은 '구미형 일자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구미시는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LG화학은 급격히 커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제품 생산력을 확대한다.

22일 구미시와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경상북도, 구미시는 오는 25일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구미국가산업5단지로, 규모는 6만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LG화학에 공장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의 투자 규모는 6000억원, 고용 인원은 1000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공장이 완공돼 가동하면 연간 6만여톤의 양극재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지난달 LG화학에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구미형 일자리는 기업이 지역에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투자촉진형 일자리'로, 근로자 임금을 낮춰 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광주형 모델과는 다소 다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2위에 올랐다. LG화학은 현재 전체 매출의 22%인 자동차 전지 사업 부문 매출을 오는 2024년까지 50% 수준인 5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themo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