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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통신] KT, 블록체인으로 먹거리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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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이력 관리에 나선다. KT는 18일 NDS(농심데이터시스템)와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 협력을 통해 농축산물 등 식품 유통 분야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은 식품유통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농축산물 및 식자재, 가공식품 유통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마트에서 쇠고기를 구매한 소비자가 쇠고기 포장재의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축산업자 및 가공업자, 중간 유통업자 등의 정보는 물론 모든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관리되기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식품 유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에 효율성도 올라간다. 수기로 관리하던 계약과 정산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수요·공급 예측을 통한 생산량 조절도 가능해진다. 실제로 NDS는 최대 6일이 소요됐던 쇠고기 유통 이력 추적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KT와 NDS는 이러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민간 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에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에 NDS의 식품 이력관리 솔루션을 결합하는 형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식품 유통 및 건강 관련 분야의 최고 파트너사인 NDS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식품 유통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원 NDS 대표는 "KT의 블록체인 서비스와 NDS의 식품안전 분야 기술력으로 시너지를 이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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