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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갑질 논란' 천명숙 충주시의원 "공무원과 시민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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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2일 충북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천명숙 충주시의원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8일 충북 충주 시민의 날 행사에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충주시의회 천명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 사과했다.

천 의원은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세련되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담당 공무원과 공공을 위해 노력하는 1500여 충주시 공무원 및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식후 행사인 동충주역 유치 결의대회 순서가 식전행사로 바뀐 것을 보고 개인적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저의 행동은 옳지 못했다”"고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무원노조가 서면 사과를 요구했지만, 담백한 진심을 보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천 의원이 충북선 고속철도 동충주역 유치 결의대회 무대에 난입해 ‘결의대회를 왜 식전행사로 하느냐’며 큰소리를 치고 방해했다”며 대 시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충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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