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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이강인 완전 이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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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 발렌시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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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인(18)의 완전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 언론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확정된 건 완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의 거취가 프리 시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나왔다. 지난 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구단이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완전히 이직시키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구단은 이강인을 임대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8000만 유로(1056억원)다.

이강인은 일단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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