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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 송치에도 팬미팅 강행…논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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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민우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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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팬미팅을 강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이민우는 ‘2019 이민우 팬미팅-해피 엠’이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은 이민우의 생일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단독 팬미팅.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는 점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앞서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연예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인 중 한 명인 A씨는 술자리가 끝난 직후인 오전 6시 44분경 인근에 있는 경찰 지구대를 찾아 이민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여성 B씨 또한 이후 이민우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며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로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고, 이민우 또한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친근감의 표현이었으며 장난이 좀 심했던 것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으며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후 피해자들은 이민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지만, 현행법상 강제추행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계속 수사를 이어왔다. 이에 서울강남경찰서는 CCTV에서 이민우의 강제추행 혐의점을 발견, 지난 15일 기소 의견으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이민우가 녹화에 참여했던 KBS2 ‘덕화TV2 덕화다방’ 측은 그를 통편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3회 게스트 출연도 불발됐다. 하지만 개인 팬미팅 일정을 그대로 강행했다는 점에 대해 비판의 여론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팬미팅 강행은 이민우가 직접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정면돌파의 자세로 보일 수도 있다. 다만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는 점은 결국 또 다른 논란을 빚어낼 수 있는 부분. 과연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서 이민우가 어떠한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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