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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소문사진관]이란혁명수비대, 나포한 영국 유조선 내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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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은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해 억류하고 있는 영국 국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 선원들의 모습인 담긴 영상을 22일(현지시간) 국영 IRIB 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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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19일 나포된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 선원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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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23명의 스테나 임페로호 선원 중 일부가 테이블에 둘러앉아 브리핑을 받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 선원들이 커피 기계 주위에 서서 웃고 있고 배의 요리사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기계를 점검하는 장면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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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19일 나포된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 요리사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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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19일 나포된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 선원들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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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19일 나포된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 선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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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 파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인도인 18명, 라트비아인 3명, 필리핀인 1명 등 승무원이 선실 바닥에 앉아 있고 이란혁명수비대원 한 명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방에는 침구와 수건이 흩어져 있고, 벗어 놓은 신발은 입구 한쪽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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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 관영 파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스테나 임페로' 선원들이 선실 바닥에 앉아 있다.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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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에는 무장대원이 유조선의 갑판에서 순찰하는 모습과 유조선이 억류된 반다르 압바스 항에서 무장 보트가 감시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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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 관영 파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무장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이 '스테나 임페로' 호 갑판에서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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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 관영 파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이란 혁명수대 무장 보트가 반다르 압바스 항에 억류된 '스테나 임페로'호 를 감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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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IRIB가 공개한 영상을 전하면서 정확하게 선원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화면 속에서 선원들은 매우 건강해 보인다며 촬영이 강압에 못 이겨 이루어진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이란 해사 당국도 지난 21일 "스테나 임페로 호의 선원 23명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 상태도 좋다"라며 "현재 반다르 압바스 항구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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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보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영국 국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 싸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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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정부는 22일 자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와 선원들의 즉각 석방을 이란 당국에 요구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스테나 임페로 호는 불법적이고 사실이 아닌 주장에 의해 억류됐다"며 "이란 당국은 유조선과 선원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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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보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영국 국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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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이란과 대치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국제적으로 인지된 항로를 따라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배를 억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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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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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날 오전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주재하고 이란의 자국 유조선 나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이미 미국이 강력한 대 이란 경제 제재를 가하는 상황에서 영국이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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