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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건보공단, ADHD 진료환자 연간 5만3000명…1인당 진료비 7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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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ADHD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5만2994명이었다. ADHD 환자는 2013년 5만8132명에서 2015년 4만9263명으로 감소했지만,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기존 6∼18세에서 65세 이하로 확대되면서 환자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ADHD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남성 환자는 4만2398명으로 전체 환자(5만2994명)의 80%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는 1만596명(20%)이었다. 진료비는 남성 310억1400만원, 여성 68억4000만원이었다.

연령대별로 10∼14세가 1만8000명으로 전체 33.9%를 차지했다. 5∼9세 1만4284명(27%), 15∼19세 1만2196명(23%) 등의 순이었다. 전체 환자는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진료인원 증감률은 20세 이상에서 40.9%로 증가폭이 컸다.

최근 5년간 진료비 현황은 2013년 385억원에서 2015년 343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7년 378억원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 연간 진료비는 10∼14세 환자가 14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19세 99억5000만원, 5∼9세 85억6000만원 등이었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71만4298원이었다.

송정은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6년 성인 ADHD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2017년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ADHD는 일반적으로 남녀 비율이 2대1∼4대1 정도로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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