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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신환 "손학규 사욕으로 당 망가뜨려"…24일 최고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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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혁신위 안 불복…당대표가 갈등 부추겨"

"25일 당 의견 수렴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

뉴스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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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바른미래당의 혁신위원회 파행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결정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께 보여드려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을 결정했다"며 "손 대표는 더이상 사욕으로 당을 망가뜨리지 말고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혁신위 결정에 승복하고 1차 혁신안을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당무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손 대표가 혁신위에서 의결한 1차 혁신안에 불복하고 최고위원회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당을 또 다시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나아가 본인의 불복때문에 빚어진 혁신위 중단 책임을 엉뚱한 곳에 돌리며 당 대표가 앞장 서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자신이 제안해서 만든 혁신위의 결정사항에 불복하고 혁신위 재개를 방해하는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을 범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헌당규의 셀프유권해석, 사당화, 독단적인 당 운영으로 인해 이미 추락할대로 추락한 당 대표의 권위와 리더십 또한 회복 불능의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가 당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안건인 혁신안 의결은 또다시 회피하면서 기타 당무 안건들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국민들 앞에서 고성을 주고 받으며 쌈박질을 벌이는 추태를 또 다시 보이자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내일(25일) 최근 당 상황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바른미래당 정상화를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며 "이날 회의에서 혁신위 재개 및 당 정상화를 위한 지역위원장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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