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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신임 총리에 ‘브렉시트 강경파’ 존슨…공직자 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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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강경파로 알려진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브렉시트와 이란과의 갈등 같은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존슨에 반대하는 재무장관, 법무장관 등이 줄사퇴를 예고해 순탄치가 않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집권 보수당의 당 대표 경선 투표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66.4% 압도적 득표율로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승계하도록 돼 있어, 존슨은 자동으로 77대 영국 총리가 됐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신임 총리 : "메이 전 총리를 비롯해 여기 계신 모든 보수당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언론인 출신의 존슨은 하원 의원과 런던 시장, 외무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10월 말까지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하는 만큼 취임 일성도 '브렉시트 완수'였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신임 총리 : "우리는 10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 영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브렉시트가 가져올 모든 기회로부터 이익을 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고 밝혀온 존슨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벌써부터 영국 안팎에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당장 영국에 유리한 조건만을 내걸 경우 수용하지 않겠다는 EU 집행위와의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존슨용 브렉시트 새 판짜기'로 분주해졌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내부에서는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장차관들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또 존슨이 의회의 반대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10월 정회'도 언급해 와 일부 의원들이 반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슨이 평소 EU의 이민 정책에도 반대해 와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만큼 영국의 외교 정책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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