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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ON 유니폼'에 사인 거절한 아스널 홀딩, 팬들은 박장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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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과 아스널의 라이벌 의식이 미국에서도 벌어졌다.

EPL 내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중 하나로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꼽힌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며 두 팀 모두 EPL을 대표하는 구단이기에 팬들의 신경전이 상당하다.

구단 사이는 물론 선수들 사이의 긴장감도 높은 편이다. 최근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은 '라이벌 의식'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24일 아스널의 게시한 동영상 속 홀딩은 미국 현지 팬들의 사인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다. 그중에는 아스널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도 있었다.

사인이 이어지던 찰나, 홀딩 앞으로 하얀색 유니폼이 등장했다. 홀딩은 펜을 받아들고 사인을 하기 위해 유니폼을 펼쳤다. 하지만 SON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곧바로 앞면을 돌려보고는 토트넘 유니폼인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홀딩은 펜을 돌려주며 사인을 거절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팬들은 밝게 웃었고, 홀딩 역시 입가에 미소를 띠며 자리를 떴다. 자칫 무례할 수도 있는 팬의 요구에 유쾌하게 받아친 것이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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